(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 당기순이익 44조340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31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달 약 5조원을 벌어들인 셈으로, 특히 반도체 사업 흑자만 44조5700억원으로 전체의 75.7%에 달했다.
반면 4분기에 매출 59조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을 각각 올렸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9800억원)보다 10.2% 줄었으며, 전분기(65조4600억원)보다도 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5조1500억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700억원)보다는 무려 38.6%나 줄어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다.
지난 8일 발표한 잠정치(59조원·10조80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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