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역대 최초로 수출이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48년 수출이 시작된 이후 70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11시 12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한 나라가 됐다.
이같은 성과는 올해 기존 수출 주력품목이었던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과 더불어 신산업, 유망소비재 등 미래 수출 동력의 활약이 크게 한 몫 했다.
올해 1~11월까지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으며, 의약품 20.4%, 신산업 수출은 9.7% 증가했다.
수출 시장이 다변화 된 것도 수출 호조에 기여했다.
아세안, 인도, CIS 등 신남방과 신북방 주요지역의 올해 1~11월 수출은 1160억불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정부는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자동차 제232조 등 통상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전략' 등을 통해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시켜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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