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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주식·회사채 14조1641억원…전월比 7067억원↑

기업공개, 유상증자 확대 영향…CP, 전단채는 감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주식과 회사채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중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4조16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7067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은 코스피(2건)를 중심으로 기업공개가 증가하고 유상증자도 계절적 영향이 해소됨에 따라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전체 발행규모는 5877억원으로 전월(1495억원) 대비 4382억원(293.1%) 증가했다.

 

회사채의 경우 기업들이 금리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총 13조5764억원으로 전월(13조3079억원) 보다 2685억원(2%) 늘어났다.

 

반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는 크게 감소했다. CP발행실적은 23조7737억원으로 전월(29조3153억원) 대비 5조5416억원(18.9%) 줄어들었다. 일반 CP가 11조557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은 10조661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단채는 전월 104조860억원보다 32조4171억원(31.1%) 감소한 71조668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전단채가 62조432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으며 PF-AB전단채(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CP·전단채)는 4조2628억원, 기타 AB전단채는 4조97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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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여도지죄(餘桃之罪)와 여도담군(餘桃啗君)
(조세금융신문=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뜨겁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던 황도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향을 우리는 기억한다. 위(衛)나라의 미자하(彌子瑕)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위나라 왕 영공에게 바쳤던 그 맛이 그러했을까. 예부터 복숭아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며, 고사성어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에 미자하가 있었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왕의 총애를 받던 그는 어느 날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허락도 없이 왕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죄를 물어야 한다는 신하들의 말에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머니를 생각한 나머지 벌을 당한다는 것도 잊었구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그 후 어느 날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먹다 남은 것을 왕에게 드렸다. 왕은 맛있는 것을 다 먹지 않고 자기에게 줬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나이가 들자 미자하의 외모도 점점 빛을 잃게 되고 이에 따라 왕의 총애도 점점 옅어졌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죄를 짓게 되자 왕은 “저놈이 예전에 내 허락도 없이 수레를 타고, 제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주었다”며 벌을 내렸다.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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