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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재벌 '부의 대물림' 49조원…가족 전체 152조원

삼성·현대차 자녀 비중 40% 안팎, 경동·OCI 지난해 20% 이상 상승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100대 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은 총 152조원으로 이중 내 자녀 세대가 보유한 주식은 49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100대 그룹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총 152조42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자녀세대에게 넘어간 지분가치는 49조4205억원으로, ‘부의 대물림’ 비중은 지난해보다 1.51%포인트 오른 32.4%로 나타났다.

 

자녀세대로의 주식 자산 승계율이 50%를 넘는 그룹은 총 28개로 조사됐다.

 

기업별 대물림 현황을 살펴보면, 대림과 웅진의 자녀 대물림 비중은 99.9%로 승계를 거의 완료했으며, 태영(98.1%), 우미(97.6%), LIG(96.7%), 대명홀딩스(95.4%), 일진(94.2%), 한솔(92.8%)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대물림 비중이 높은 기업은 장금상선과 KCC, 애경, 대신증권, 효성, 현대백화점, 대상, 두산, 농심, 동원, 롯데 등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보험, 셀트리온, 카카오, 이랜드, 네이버 등 12곳은 부모세대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경우 대물림 비중은 40% 안팎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세금을 내고 증여를 받아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 기업 간 합병을 통한 평가이익상승 등을 통해 주식비중을 늘리고 있다. 또한, 다른 그룹들보다 월등히 주식이 비싸다.

 

삼성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3남매의 지분 비중은 39.4%였으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43.2%였다.

 

한편, 경동과 OCI는 지난 1년간 부의 대물림이 가장 활발했다.

 

경동의 경우 대물림 비중은 1년 사이 20.6%포인트 올라 자녀세대가 44.7%를 보유하게 됐고, OCI는 지난해 10월 이수영 전 회장이 사망하면서 자녀세대 지분율은 21.8%에서 42.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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