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의 수신금리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 평균은 연 1.8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05%p 하락한 수치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가 0.04%p 하락한 1.79%를 기록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이 1.99%에서 1.93%로 낮아졌다. 순수저축성예금 중 정기적금과 상호부금 평균금리는 0.01%p, 0.03%p 상승했으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0.04%p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 중에서는 RP와 국고채(3년), CD금리가 각각 0.23%p, 0.08%p, 0.07%p 낮아졌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2%p 높아진 3.65%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이 3.63%에서 3.64%로 소폭 증가했으며 가계대출도 3.72%에서 3.73%로 0.01%p 높아졌다.
소액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은 평균금리가 0.04%p, 0.01%p 하락했지만 집단대출과 보증대출이 각각 0.07%p, 0.04%p 상승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의 예대금리차는 0.07%p 확대된 1.85%로 나타났다.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03%p 상승한 1.32%로 나타났으며 총 대출금리는 0.01%p 오른 3.65%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예금, 대출 금리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보합세를 보였고 신용협동조합은 대출금리만 0.07%p 상승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과 대출금리가 모두 0.02%p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전월 대비 0.04%p 상승했으며 대출금리가 0.66%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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