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모듈 등을 만드는 온산공장을 매각한다. 온산공장은 해양플랜트 일감이 끊겨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사회에서 온산공장 등 유휴부지 매각을 결정했다.
온산공장은 울산 동구 방어동의 현대중공업 해양1공장에 이어 해양2공장으로 설립됐다.
위치는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이며, 규모는 약 20만㎡ 다. 울산공장만으로 늘어나는 해양플랜트 일감을 처리하지 못하자 추가로 지은 공장이다.
과거 1000명의 근로자가 일한 적도 있지만, 수주 급감으로 가동이 중단됐고, 생산설비도 철거된 상태다.
울산 공장 역시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나스르(NASR) 원유 생산설비 생산이 종료되면 일감이 없어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납품은 이달 25일 전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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