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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뱅 전월세보증금 대출 '꾸준하네'…6개월 동안 4320억원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장점…은행영업외 시간 체결 비율 65.8%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이 출시 후 6개월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카카오뱅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월세 보증금대출의 누적 약정액은 4320억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증가액은 720억원이며 사전 한도·금리 조회 건수는 26만건으로 집계됐다.

 

평균 대출 금리는 7월말 신규 취급 기준 2.96%로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주요 5대 은행 대출금리 평균 3.14%다.

 

고객들의 소득별, 물건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아파트 외 서민 주거(빌라, 다가구, 오피스텔 등)와 연관된 고객의 비중이 62.1%로 나타났다. 이 중 64%는 소득 25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 등 주거용 주택 연관 고객이다.

 

또한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의 65.8%는 통상 은행영업외 시간(16시~익일 9시)에 대출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말 기준 전체 고객의 약 12%가 주말과 공휴일에 대출을 실행 중이다.

 

중도상환율이 높은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중도상환해약금이 없는 상품 특성상 대출 고객의 29%가 중도상환(일부상환 포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최초 대출 금액의 11%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때문에 여윳돈이 생겨도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고객이 없도록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에 기여하고 금융비용과 시간 비용까지 절감해주는 상품으로 더욱 혁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3일 1000억원 한정 판매로 출시된 전월세 보증금대출은 출시 49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상시판매로 전환됐다. 최대 한도는 2억2200만원(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이며 최저 금리는 연 2.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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