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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관세청장, 긴밀한 협력 약속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은 3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FTA 이행 활성화 및 무역원활화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는 2005년 7월을 시작으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관세청장간 개최되는 정례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교역안전과 무역원활화를 위해 세관당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자원산지증명서 교환, 전자상거래 협력, 세관 간 능력배양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관세청은 한-중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자원산지증명서 교환 시스템을 소개하며, 아세안과도 전자원산지증명서 교환을 통해 한-아세안 FTA 활용을 극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국가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속통관 등 상호 지원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위험관리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우리측은 세관직원 능력배양, 개도국 고위직 장학 프로그램 등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을 아세안측에 소개하고 적극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통관환경 개선 및 선진 관세행정 기법 전수 등에서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아세안 회원국의 관세행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지속적인 관세외교를 통해 한-아세안간 무역원활화와 교역안전 실현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강태일 정보협력국장은 ISIDRO S. LAPEÑA 필리핀 관세청장과 별도의 양자회의를 갖고 관세행정협력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 관세당국은 무역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우리측은 FTA 이행 협력 MOU 서명을 위한 필리핀의 협조를 요청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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