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우리나라 수출실적이 새해 들어서도 호조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은 지난해까지 2016년 11월부터 14개월째 수출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늘어난 300억 달러, 수입액은 14.1% 증가한 301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84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수출의 경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보다 12.7% 늘었다.
수출 품목별로 증감으로는 반도체(41.2%)와 석유제품(24.3%)이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선박(5.5%) 등에서도 실적이 늘었다. 반면, 승용차(-6.3%), 무선통신기기(-5.8%) 등은 실적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0.6%), 베트남(50.7%), 일본(10.8%) 등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지만, 미국(-6.0%), EU(-12.4%), 중동(-15.8%) 등에선 감소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44.8%), 반도체(16.2%), 반도체 제조용 장비(86.2%)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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