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2 (금)

  • -동두천 -12.0℃
  • -강릉 -6.0℃
  • 맑음서울 -11.2℃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4.3℃
  • -고창 -8.0℃
  • 제주 0.3℃
  • -강화 -10.9℃
  • -보은 -10.2℃
  • -금산 -8.9℃
  • -강진군 -5.4℃
  • -경주시 -6.2℃
  • -거제 -3.5℃
기상청 제공

은행

시중은행, 가상화폐 거래 위한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 '주저'

신한은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도입 연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특별대책에 따른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가상계좌를 제공하던 가상화폐 거래소 3(빗썸, 코빗, 이야랩스)에게 당사 가상계좌 정리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통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5일부터 기존 가상계좌 입금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가상계좌에서 개인계좌로 출금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 같은 신한은행 결정에 대해 IBK기업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시장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운 만큼 실명확인 입출금 시스템 도입 여부를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이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허용한다는 명확한 시그널을 주면 몰라도 현 상황에서 실명확인을 거쳤다고 해서 가상통화 거래용 계좌를 제공하는 것이 허용되는 분위기는 아니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지난달 본인임이 확인된 은행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동일은행 계좌간 입출금만 허용되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통해서만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가상통화 관련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배너

SPONSORED



배너



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