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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국민은행, 신입사원 연수 도중 '피임약' 지급...'무리수 진행' 비판

100km 행군 프로그램 진행 위해 여직원 생리주기 겹치는 것 막기 위한 조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도중 일부 여직원들에게 피임약을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연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100km 행군을 진행하는 동안 생리주기가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측은 강요는 없었으며, 원하는 사람에게만 약을 준 것이라 설명했다.

 

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연수 당시 이틀간 100를 걷는 행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이 같은 행군을 진행하기 전 여직원들만 따로 모아서 행군 당일 생리주기가 겹치면 힘들 것 같아서 피임약을 준비했다. 필요하면 요청하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여직원들은 실제로 피임약을 지급 받아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피임약 지급은 자발적으로 요구한 경우에만 나눠 준 것이라며 건강상 행군이 어려운 사람은 빠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몸 상태가 안 좋아도 신입사원이 이 같은 행군에서 빠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은행이 군대처럼 무리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 측은 이와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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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 칼럼]‘갑질’은 영혼의 홀로코스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갑질’의 무분별한 횡포로 사회 전반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갑질이란 권력 관계에서 우위의 ‘갑’이 권리 관계의 하위에 있는 ‘을’에게 하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행위를 통칭한다. 대기업의 협력회사에 대한 갑질,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 교수가 학생에게 하는 갑질, 군대, 경찰, 기업 등 조직 내에서의 갑질은 사회 전반적으로 광범위하고 잔인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구조란 게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의 연결고리라면 갑과 을의 위치가 필연적 존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결고리라 함은 직무상 야기되는 위치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직무를 넘어서는 비정상적, 부당, 압박은 ‘갑을’의 관계를 빙자한 또 다른 범죄임이 틀림없다. 을이 느낀 그 피해 후유증은 정신적 살인행위에 버금가는 만큼 크다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염두에 둬야하겠다. 갑질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른바 출세를 한 소수층이고 갑질을 당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이 소수층의 하위구조에 있는 대다수의 국민에 해당한다. 소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질권력’ 이라는 칼로 대다수의 영혼을 기분대로 입맛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