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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주식거래 '엄지족'이 대세…코스닥 이미 40%대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이른바 '엄지족'의 주식거래 비중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미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년간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거래된 코스닥 주식은 일평균 29148만주로 전체 코스닥 거래량의 39.6%에 달했다.

 

이는 2016년의 36.1%보다 3.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09년까지 2.8%이던 코스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104.1%, 20119.7%, 201216.1%, 201320.3%, 201424.3%, 201530.1% 등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월별로 보면 작년 1월에는 37.5%에 그쳤으나 갈수록 늘어 5(40.0%)8(40.1%)에 일시적으로 40%선을 넘어섰고 4분기 때는 1040.4%, 1140.5%, 1240.1% 등 석 달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MTS 거래량도 지난해 일평균 11560만주로, 전체의 34.0%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20092.4%에서 20103.5%, 20118.5%, 201215.0%, 201319.3%, 201421.5%, 201527.3%, 201631.7%로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MTS 거래는 앞으로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편리하게 주식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큰 데다 증권사들도 휴대폰을 이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등과 맞물려 고객 유인책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비대면계좌 개설 고객을 상대로 평생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고 KB증권(10), 한국투자증권(5) 등은 일정 기간 무료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엄지족이 늘어나면서 개인용 컴퓨터 기반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이나 영업점 단말기, 유선단말기(ARS)를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다.

 

작년 한 해 영업점 단말기를 이용한 코스닥 주식 거래량 비중은 5.7%에 불과했다. 또 유선단말기 거래 비중은 0.3%, 기타는 3.7%에 각각 그쳤다.

 

코스닥의 HTS 거래량 비중은 50.6%로 아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00986.0%와 견주면 위축 속도는 다른 주문 매체보다 오히려 빠른 편이다. 한해 전인 2016년의 54.2%와 비교해도 급감한 편이다.

 

코스피 시장 역시 영업점단말기(14.8%)와 유선단말기(0.4%), 기타(8.2%) 등 전통 주문매체 비중은 초라한 수준이다.


HTS 비중은 42.7%로 역시 1위지만 2009년의 73.4%에 비하면 급락했고 2016년의 48.0%보다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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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