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난 10년간 주세 28조원…‘소맥’으로만 23.6조원

국민술 소주→맥주, 출고량 절반 이상 차지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우리 국민들이 지난 10년간 술로 낸 세금이 거의 28조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의 ‘주류 출고량 및 과세표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정부의 주세 수입은 28조3566억원으로 연평균 2조8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세는 2007년 2조5227억원에서 2014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엔 3조2375억원으로 2007년보다 7147억원(28.3%) 증가해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전체 주세의 83.2%는 ‘맥주’와 ‘희석식 소주’가 차지했다.

맥주의 경우 지난 10년 간 13조2372억원으로 전체 46.7%에 달했고, 희석식 소주는 10조3568억원(36.5%)이었다. 

수입분은 3조1954억원(11.3%), 위스키 4456억원(1.57%), 과실주 2628억원(0.93%), 탁주 1692억원(0.6%)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증가세가 가장 큰 것은 수입분으로 71.6%에 달했다.

수입분은 2605억원에서 4471억원으로 71.6%(1865억원) 늘었으며, 희석식 소주는 9073억원에서 1조2120억원으로 33.6%(3047억원) 늘었다. 맥주는 1조1241억원에서 1조4221억원으로 26.5%(2979억원) 증가했다.
 
단, 위스키의 경우 1170억원에서 지난해 110억원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지난 10년 동안의 주류출고량(주정 포함)은 전체 3845만4901㎘으로 연평균 384만5490㎘에 달했다.

2007년 359만8863㎘, 2010년 373만2713㎘, 2012년 393만7402㎘로 점차 늘어나다 2014년 처음으로 400만㎘를 넘어섰다.

출고량은 맥주가 전체 51.9%에 달하는 1996만7672㎘로 가장 많았다. 

희석식소주가 24.5%(945만410㎘), 탁주 9.3%(360만772㎘), 주정 7.6%(295만710㎘), 수입분 4.5%(173만6천667㎘) 순으로 나타났다.

탁주는 17만2342㎘에서 39만9667㎘로 231.9%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