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4일 업계 및 세무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한화와 한화테크윈에 서울청 조사국 요원을 긴급파견해 세무 및 회계자료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한화그룹의 경영기획실에서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가 일어난 K-9 자주포의 차체를 제조한 회사로 원래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테크윈이었으나, 2015년 6월 한화그룹에 매각됐다. K-9은 1999년 첫 생산에 들어갔으며, 포신은 현대위아 측이 제조했다.
업계는 최근 검찰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수사 관련 방산업계 전체로 정부의 사정활동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일부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측은 ‘통상적인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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