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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융·IT주 펀드, 올해 잘 나가네

배당주펀드·SRI펀드도 관심


올해 금융회사와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시장에서도 이런 업종 주식에 투자하는 테마펀드들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주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지난 23일 기준 34.56%로 모든 유형의 펀드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IT주펀드가 25.90%의 수익률로 2위에 올랐고 삼성그룹주펀드가 24.28%로 뒤를 이었다.

   

기타그룹주펀드도 올해 들어 17.41%의 누적 수익률을 냈다. 다른 테마펀드인 국내 녹색성장펀드와 사회책임투자(SRI)펀드는 각각 17.26%, 15.92%의 성과를 올렸다.

   

금융주펀드가 올해 8개월간 35% 안팎의 누적 수익을 올린 것은 사상 최고가 행진으로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금리 상승과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은행주도 상승 행진을 한 덕분이다.

   

KB금융지주[105560]와 신한금융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미래에셋대우[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등 국내 대표 금융주들은 상승세 속에 지난달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IT주펀드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IT 기업들이 반도체 업황 호전으로 올해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새 정부 들어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 개선 등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바람이 불면서 그룹주 펀드와 SRI 펀드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테마펀드는 액티브펀드나 인덱스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금융주펀드는 모두 7개로 설정액이 3천30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IT주펀드 역시 14개로 3천300억원대에 그쳤다.

   

그러나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금융주펀드로는 1천171억원이 몰렸고 IT주펀드로는 2천73억원이 들어왔다.

   

전문가들은 금융과 IT 업황의 호조세가 끊이지 않으면서 해당 기업들의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중국 수요 증가 등으로 아직 고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IT 기업들은 내년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업의 경우 대형 증권사와 은행들이 계속 이익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역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시장에서는 이들 펀드 외에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인기를 끄는 배당주펀드나 최근 새로운 상품들이 나오는 SRI펀드가 하반기에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 펀드담당 과장은 "펀드 투자심리는 한층 나아져 환매는 거의 진정됐다"며 "인덱스펀드는 장기적으로 대응하기가 편하고 하반기에는 시기적으로 배당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들어 SRI펀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 본격 자금 유입을 지켜봐야 한다"며 "새 정부 들어 절세 상품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를 챙겨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하이자산운용은 5월에 지배구조와 배당정책 등을 고려해 종목을 고르는 '하이사회책임투자’펀드를 내놨다. 최근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기준으로 투자하는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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