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부산지역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부산본부세관은 ‘2017년 7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발표를 통해 지난달 부산지역 무역수지 흑자액이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6월 이후 2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1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고 수입은 1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 늘었다.
품목별 수출은 철강제품(13.1%), 승용자동차(43.6%), 경공업품(16.5%) 등이 증가했고, 기계류·정밀기기(-9.8%), 자동차부품(-24.1%) 등은 감소했다.
철강제품의 경우 일본·미국 등을 중심으로 합금강판, 철강선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0.3%), 동남아(4.4%), EU(27.5%), 중동(36.2%) 등은 증가했지만 일본(-1.5%), 중국(-32.1%) 등은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어류(12.7%), 선박(97.5%), 비철금속(37.9%), 조제식품(14.0%), 섬유류(6.4%) 등은 증가한 반면 철강재(-8.5%), 기계류·정밀기기(-9.1%), 전기·전자기기(-4.7%), 자동차부품(-6.8%) 등은 감소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수출입 모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동남아, EU 수출은 각각 9개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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