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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학회 하계세미나] ② 사회적 공헌하는 기업, 성과도 좋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사회적 활동을 하는 기업이 성과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요탁 김포대 교수, 강경이 경기대 교수는 14일 경인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세무회계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기업의 CSR활동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외부적 사회지수(ESI)와 기업성과는 양적관계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의 사회적 활동은 기업의 성과를 가져오나?’ 연구발표를 맡은 이들 연구자들은 내부적 사회지수(ISI)와 기업성과는 부적관계가 나타났다며 직원복지가 좋은 기업의 종업원들은 기업의 CSR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김태종 남해도립대 교수, 김종민 부산동의과학대 교수와 황인옥 부산대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하 CSR)의 결정요인과 기업가치’ 발표에서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CSR 수준은 낮은 반면 기업규모·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CSR 수준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CSR은 기업의 수익 일부를 사회적 공익활동 및 지역공동체에 환원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효과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기업의 기본적인 업무 수행과 과정, 그리고 가치들을 반영해야 한다라며 기업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에 대한 기대와 요구 사항을 정확히 분석하고 적극 수용하는 것이 CSR 활동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고 전했다. 

하병권·김태완 경남대 교수는 ‘적자보고 회피 의심기업의 신용등급과 재량적 발생액’ 연구를 통해 “차기 신용등급이 떨어질수록 재량적 발생액은 올라간다”며 “차기 신용등급은 재량적 발생액으로 측정한 이익조정에 관한 정보효과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용등급과 이익조정(재량적발생액의 절대값)에 대한 관계분석에서 적자보고회피 의심기업의 당기신용등급은 이익조정(이익의 질의 대용치)의 재량적 발생액에서 부적 관계를 형성했지만, 유의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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