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수영세무서가 전국 세무서 가운데 2년 연속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은 세무서로 드러났다.
국세청(청장 한승희)이 3일 공개한 ‘2017 국세통계’에 따르면, 2016년 수영세무서 세수는 11조493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수 1위 세무서로 드러났다.
수영세무서의 2014년 세수는 2조5352억원으로 현재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2015년 서울 영등포세무서 관내 위치했던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의 관내 이전으로 주식거래 등 금융 관련 세금이 8조원 넘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조4793억원이 되었다.
반면 이로 인해 영등포세무서 세수는 2014년 12조1967억원에서 2015년 5조351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세수 2위 세무서는 남대문세무서로 10조1766억원, 3위는 울산세무서로 9조4831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세금이 가장 적게 걷힌 세무서는 상주세무서로 852억원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영덕세무서가 894억원, 해남세무서가 991억원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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