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은행은 국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가 한국은행 인터넷홈페이지를 공격 예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6월 11∼21일 홈페이지에 대해 다국적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며 "현재 어나니머스의 사이버공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사이버공격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은 전산정보국 관계자는 "최근 어나니머스가 페이스북에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홈페이지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 전산정보국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