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협력사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을 추진할 '좋은일자리창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TF 신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정책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 연내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포함한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의 구체적인 조치다.
앞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연내 협력사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 후속조치로 정 사장이 직접 ‘좋은일자리창출’ TF 팀장을 맡아 정규직 전환반과 일자리 창출반을 이끈다. TF의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3만명, 2021~2025년 5만명 등 모두 8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 방법으로는 제2여객터미널 운영, 4단계 공항 확장 사업, 복합리조트와 항공정비(MRO)단지 개발 등이 추진된다.
현재 인천공항공사의 협력사 직원은 6800여명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그 숫자가 1만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정 사장은 "법률·노동전문가 등으로 외부자문위원회와 전문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노동조합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신정부의 정책 1순위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공기업으로서 동반성장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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