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 과세당국이 양 국가간 교역활성화와 세정협력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5일 서울에서 아르진 킵샤코프(Argyn KIPSHAKOV) 카자흐스탄 국세청 차장을 접견했다.
임 청장은 카자흐스탄 국세청의 방문을 환영하고, 국세청 간 협력 강화가 양국 국세행정의 발전과 경제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국세청의 전자세정 연구를 높이 평가하고, 제도의 성공적 도입은 물론 안정적 운영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교역 비중이 높은 투자대상국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총 286개 국내 기업이 진출, 주로 광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25억80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카자흐스탄 국세청은 지난 2015년 9월 한·카자흐스탄 제2차 국세청장회의와 같은 해 10월 제22차 독립국가연합 국세청장회의 등을 계기로 우리 과세당국의 선진세정에 관심을 표시해왔다.
특히 우리 국세청의 전자세정 구현 경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NTIS)의 구축 및 성과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 청장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카자흐스탄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한국 국세청이 카자흐스탄 세정 선진화를 위한 중요 파트너로 자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르진 킵샤코프 차장은 한국 국세청의 협조와 방문 수락에 큰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선진세정이 기관의 세정개혁과 현대화를 위한 시금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중장기적인 기관발전을 위해 한국 국세청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한국 국세청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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