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에도 본격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시대가 열린다.
1일 금융권과 케이뱅크에 따르면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는 3일 출범식을 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케이뱅크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시중은행보다 싼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돈을 맡기는 고객에게는 더 많은 이자를 주겠다는 전략이다.
케이뱅크는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금리를 2%대(세전)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시중은행의 비슷한 상품보다 0.3%에서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2%대 후반으로 편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대출 주력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2.73%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약 2%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높은 소비자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대출 받을 경우 시중은행보다 적은 이자를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은행의 등장은 중금리 대출 시장의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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