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재산이 전년 대비 1인당 평균 4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공개 자료에 의하면 이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 7명이 지난 2016년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가액은 289억3483만원으로 1인당 평균 41억3354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의 경우 서울 동작구‧강남구 아파트 등 건물재산가액은 12억8500만원, 예금은 8억3082만원이었다. 이 총재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중심으로 예금이 1억9097만6000원 늘어났다.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의 경우 지난해 보다 2억7077만원 증가한 31억8682만원을 신고했고장 총재가 보유한 서울시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이 1억2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통위원 7명 중에서는 함준호 위원의 재산이 73억8093만1000원으로 작년에 비해 3억5175만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보유 중인 경기도 양평군의 토지 재산의 경우 2억3577만원가량 올랐다.

뒤를 이어 신인석 위원(69억7131만6000원), 조동철 위원(32억1010만5000원), 고승범 위원(31억6587만원), 이일형 위원(28억8771만1000원) 순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