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에 비해 6년 만에 올라 물가상승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12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림수산품의 경우 지난해 12월 보다 4.0%나 상승했다. 이는 농림수산품 가격 중 조류독감(AI)로 인한 달걀파동으로 크게 상승한 축산물 가격(6.3%↑)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산품의 경우 제1차 금속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가격상승으로 전월 보다 1.9% 올랐으며, 전력‧가스‧수도는 지난 12월과 같았다.
사업서비스, 운수 등은 지난달 보다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지난 12월 대비 2.3%, 신선식품은 5.2%나 올라 밥상 물가상승이 현실화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또 2월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소‧돼지 등 축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는 전월 보다 3.2%, IT는 0.2%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 품목들은 지난 12월에 비해 1.1%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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