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1977년 설립 한진해운, 40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서울중앙지방법원. 17일 오전 한진해운 최종 파산선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1위, 세계 7위 해운선사였던 한진해운이 40년 역사를 뒤로 한 채 사라진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는 17일 오전 한진해운에 대한 최종 파산선고를 내렸다. 


지난 9월 1일 회생절차 개시 후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채무자의 청산가치는 1조 7980억원이고, 계속기업가치는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정할 수 없으므로,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은 경우에 해당된다”고 한진해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밝혔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상 회생절차 폐지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한진해운의 회생절차를 지난 2일 폐지한 바 있다.


한진해운이 파산됨에 따라 뒤처리 과정에서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한진해운 직원 총 1469명(육상 711명, 해상 758명), 중 782명(육상 427명, 355명)은 재취업됐으나 아직 남은 682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작년 9월 부산해양수산청이 조사한 한진해운 협력업체 미수금은 46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산신항 3부두 미수 하역대금이 294억원 가량이며 육상업체들에 대한 미수금도 대략 117억원 정도에 이른다.


이외에 부산항만공사도 항만시설사용료 15억원 가량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 대부분은 이미 매각이 마무리돼 이들 미수금을 회수할 방법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작년 12월 법원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서 밝힌 한진해운의 자산은 2조7231억원, 부채는 3조5267억원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