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거래 패턴을 분석해 금융사기 유형 거래를 사전 탐지‧차단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ve System)’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금융권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에 적용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딥러닝’이란 인간의 뇌와 유사한 인공신경망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스템 스스로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딥러닝’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이상 금융거래를 파악해 점점 고도 지능화하고 있는 금융사기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어 전자금융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신한은행은 기대했다.
또한 정상적인 거래를 이상 거래로 인식하는 오류도 줄일 수 있어 고객의 거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신한금융의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쳐스랩 3기 기업 ‘인피니그루’와 협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인피니그루’가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이상 금융거래 탐지 솔루션’인 ‘GruDEEP’을 기존 시스템에 추가해 기존 거래 패턴 모형과 딥러닝 모형을 병행하는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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