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2016년 전체 보험사 보험민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보는 메트라이프, 손보는 AXA가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험민원은 보유계약 10만건당 생명보험사는 평균 10.3건, 손해보험사는 11.1건이 발생했고 최소 민원 발생 보험사와 최대 민원 발생 보험사의 차이는 생보 7.2배, 손보 5.3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 중 민원발생건수(보유계약 10만건당, 이하 민원건수) 최소 보험사는 농협생명으로 3.4건이며, 가장 많은 민원을 보인 메트라이프생명 24.7건과는 약 7.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평균 민원발생건수는 11.1건으로 생보사보다 약간 많았다. 민원 발생이 가장 적은 곳은 농협손보로 3.1건, 가장 많은 곳은 AXA손보로 16.7건이 발생해 두 회사간 차이는 5.4배 가량 됐다.
에이스손해보험은 1/4분기 18.0건에서 4/4분기 6.1건으로 3배정도 감소했으며, 알리안츠생명은 1/4분기 7.3건에서 4/4분기 4건으로 대폭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흥국화재는 1/4분기 14.5건에서 4/4분기 17.8건으로 손보사에서 유일하게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분기별로 보면, 생명보험사는 민원발생건수가 1/4분기 10.8건에서 2/4분기 10.4건, 3/4분기 9.9건,4/4분기는 10.2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손해보험사도 민원발생건수가 1/4분기 12.1건에서 2/4분기 11.1건, 3/4분기 10.7건, 4/4분기 9.9건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한편 금융소비자가 금융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인 회사별 민원 발생 현황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해왔으나 현재는 중단돼 생손보협회 공시실에 공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쉽게 찾아보기 어렵고 각 보험사별 현황 비교가 되어 있지 않아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소연 이기욱 사무처장은 "보험민원은 보험사와 고객과의 관계, 서비스, 보험사의 수준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로 보험사를 선택할 때에는 보험사의 민원 현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중히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며, 여전히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있는 보험사별 민원 공시를 비교공시해 소비자들이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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