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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들 “올해 주택가격,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

한국감정원 ‘2017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발표

(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13일 전국 6000여 우수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626일까지 11일간 실시됐고 응답자 수는 1846(수도권 918, 지방 928)이었다.

 

2017년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 의견이 과반 이상(매매54.8%, 전세66.1%, 월세64.8%)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합 응답자를 제외할 경우 모든 응답 지역과 거래유형에서 소폭 하락 응답이 가장 많았다. 거래량에 대한 전망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매매는 감소할 것(63.1%)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나 전·월세는 비슷할 것(전세58.6%, 월세60.2%)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매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을 과반이상 응답(54.8%)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보합 응답자를 제외하면 소폭 하락 의견(22.9%)이 많으며 상승 전망 주요 이유는 매매전환 수요 증가(53.9%), 하락 전망 주요 이유는 대출 및 주택금융 규제(26.2%)로 응답했다.

 

전세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 의견(66.1%)이 가장 우세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조사 결과와 비교할 경우 상승 응답률이 낮아진 것(39.4%12.8%)으로 나타났으며, 상승 전망 주요 이유는 매수 관망세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57.6%), 임대인 월세선호로 전세물량 감소(27.1%), 하락 전망 주요 이유는 신규주택 전세공급 증가(50.1%),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동반하락(37.8%)으로 응답했다.

 

월세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64.8%), 하락(31.5%), 상승(3.6%) 순으로 응답했고 상승 전망 주요 이유는 전세가격 상승 및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한 준전세 중심의 임차인 월세전환 증가(46.3%),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반사효과(28.4%), 하락 전망 주요 이유는 신규 및 대체주택 월세공급 증가(40.9%), 주거비 부담으로 월세수요 감소(34.2%)를 높게 응답했다.

 

거래량에 대한 전망은 매매는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63.1%)으로 보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응답 지역별로는 지방에 비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고, 전세와 월세는 비슷할 것(전세58.6%, 월세60.2%)으로 보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이를 제외할 경우 수도권과 지방 모두 거래량이 증가하기보다는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2017년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요인은 금리, 민간소비, 가계부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34.0%), 추가 부동산정책 방향(20.5%), 거시경제 및 대외 경기 변화(18.7%), 주택공급물량 정도(17.0%) 등의 순으로 응답했고, 수도권과 지방 모두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를 가장 큰 영향요인으로 봤으며 그 외 수도권은 추가 부동산정책 방향(21.9%)과 거시경제 및 대외 경기변화(21.8%), 지방은 주택공급물량 정도(21.5%)를 주요 영향 요인으로 응답했다.

 

2017년 호황이 예상되는 부동산유형은 신규분양 아파트(18.8%), 상가(18.2%), 토지(11.4%), 재건축ּ 재개발(10.7%), 기존아파트(10.4%) 등의 순으로 응답한 가운데 수도권은 상가(17.2%), 지방은 신규분양 아파트(20.9%)의 호황을 예상하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침체가 예상되는 부동산유형으로는 기존아파트(26.4%), 신규분양 아파트(13.1%)로 나타났으며 수도권과 지방 모두 기존아파트 침체를 예상하는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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