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올해 새해 첫날 앱스토어에서 2억4000만 달러(2856억 원)어치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돼 사상 최대의 일일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애플 TV, 맥 등을 통해 이용자들은 새해 첫날 가장 바쁜 앱 쇼핑을 즐겼다"면서 "이로 인해 앱 개발자들은 전례 없는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개발자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200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이는 2015년에 비해 40%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8년 앱스토어가 론칭된 후 지금까지 개발자 수익은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 쇼핑 시즌에 수많은 사람이 새 아이폰과 태블릿을 구매했기 때문에 앱 판매가 늘어난 것은 당연하지만, 일일 매출이 2억4천만 달러에 이른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리코드는 "아이튠스와 앱스토어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애플 전체 수익의 약 13%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면서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많은 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만큼 자체 수익도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슈퍼마리오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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