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현대제철이 지진 발생 시 1㎟당 60kg 이상 견딜 수 있는 내진용 철근제품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SD500와 SD600급 내진용 철근에 대한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해 연내 SK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SD(Steel Deformed) 500과 600은 1㎟ 면적당 약 50kg과 60kg을 지탱하는 힘을 뜻한다.
사측 관계자는 “최근 경주 지진으로 인해 건축구조물의 붕괴를 지연시키고 손상을 최소화 하는 내진용 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내년부터 2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화로 내진용 강재의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 내진용 철근(SD500S / SD600S)을 통해 이 같은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지진에 대비한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압연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13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 SD400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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