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LG그룹 계열사인 LG생명과학에 대한 흡수 합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회사가 합병될 경우 LG화학은 석유화학, IT소재(전지 포함) 등 기존 사업군에 바이오·의약 사업을 추가하게 된다.
LG생명과학 입장에선 LG화학의 현금을 확보해 연구·개발(R&D) 활동을 할 수 있다. LG생명과학이 현재 R&D를 진행 중인 제품은 폐렴구균 백신과 소아마비백신 등이 있다.
LG화학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약 1조7000억원의 현금·현금성 자산을 보유했고 매분기 약 600억원의 현금창출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으로 인한 재무적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LG생명과학 흡수 합병을 검토 중”이라며 “이후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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