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3.9℃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25.6℃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30.4℃
  • 맑음울산 23.1℃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2.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9℃
  • 맑음강화 21.1℃
  • 맑음보은 26.8℃
  • 맑음금산 26.0℃
  • 맑음강진군 26.6℃
  • 맑음경주시 25.7℃
  • 맑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롯데 신격호‧신동빈 부자 출국금지…검찰수사 박차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한지 28일만에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차남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부자를 출국금지했다.

 

신 총괄회장 부자의 횡령·배임, 비자금 조성, 일감 몰아주기 등 여러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특수4·첨단범죄수사1)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에게 35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출국금지 사실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이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보고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지난 7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구속한 뒤 전격적으로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신 회장이 지난 3일 귀국했을 때만해도 신 총괄회장 부자를 '피의자 리스트'에 올려두고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출국금지 대상에선 제외했다. 그룹 총수의 경영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검찰이 수사 착수를 한 달 앞두고 신 총괄회장 부자를 출국금지한 것은 그룹 전반에 대한 비리 의혹 수사로 대주주 일가를 직접 겨냥할 수 있을 만큼 혐의가 구체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여러 계열사에서 매달 300억원씩 수상한 자금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자금관리자들은 해당 자금에 대해 급여·배당금 명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일부 비정상적인 자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경로를 추적해 왔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일본 롯데물산을 중개업체로 끼워 넣고 20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또한 신 회장이 중국 사업 확장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최근까지 롯데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의 고위 인사들을 불러 계열사 간 거래 내역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한 신 회장의 측근 3인방으로 불리는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도 소환해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신 회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 매장 입점 대가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등으로부터 35억원을 받고 아들 장모(48)씨가 소유한 면세점 입점 컨설팅 업체 B사의 회사 자금 4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 개인비리로 구속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