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과 송파구 등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11시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사거리 도로에서 지름 1.2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생겼다. 늦은 시간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지반침하'는 상하수도 배관 등 인공적인 작업이 진행된 적이 있는 토사 지반에서 발생되며 해당 지역은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현장과 거리가 1km 가량 떨어져 있어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송파구청에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이번 주 들어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지질이 약해져 싱크홀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2014년 발표한 '도로함몰 원인조사·특별관리 대책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지질은 화강·편마암 지질로 형성돼 석회암 지대의 지반에서 물과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지반이 녹거나 침식되어 대규모 구멍이 생기는 싱크홀이 발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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