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이상은 없다"면서도 병원을 옮기면서까지 입원을 연장하자, 일각에서는 신 총괄회장이 검찰 소환 등을 피하기 위해 입원을 연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신 총괄회장의 주치병원 격이었던 서울대병원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을 검진하도록 지정된 병원이기 때문에, 정신건강 상태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이동을 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16일 성년후견인 지정여부를 가리기 위해 16일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으나 정신감정을 거부하고 사흘만인 19일 돌연 퇴원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 등에서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 겸 거처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도 조사했다. 신 총괄회장은 압수수색 바로 전날인 9일에 뚜렷한 병명을 밝히지 않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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