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7.4℃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27.6℃
  • 맑음대전 28.8℃
  • 맑음대구 30.8℃
  • 맑음울산 24.2℃
  • 맑음광주 29.2℃
  • 맑음부산 23.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4℃
  • 맑음강화 23.2℃
  • 맑음보은 28.3℃
  • 맑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29.2℃
  • 맑음경주시 30.9℃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한진해운 선주사 “용선료 인하 발언, 용납 못 해”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한진해운의 1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빌려준 캐나다 컨테이너선사 시스팬(Seaspan)의 게리 왕(Gerry Wang) 회장이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반면 한진해운은 시스팬과의 용선료 협상이 긍정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17일 영국의 해운산업 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왕 회장은 인터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났지만 용선료 조정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왕 회장은 로이즈리스트와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그동안 많이 인내해왔고 한진해운을 지원하고 싶지만 만약 한진해운 측이 우리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다면 선박을 거둬들이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OECD 회원국으로 국내총생산(GDP)65%를 수출에 의존하는 만큼 국제 계약을 지키고 국제 규례를 준수해야 한다""용선료 인하가 적법한 것인 양 공공연하게 거론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해 용선료 인하 요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진해운은 3년 간 용선료 20~30% 인하를 요청하고 인하분에 대해선 회사 주식 및 사채와 교환토록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시스팬은 용선료 인하 대신 한진해운에 빌려준 배를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시스팬이 용선한 총 선박 7척에 대해 2,000만달러(234억원)를 연체했다고 밝혔다.

 

시스팬은 120여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로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이행을 위해 용선료를 인하해야 하는 여러 선주사 중 한 곳이다. 시스팬은 한진해운이 용선료를 연체하고 있다고 폭로한 당사자로 용선료 협상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시스팬이 국내 언론에서 용선료 조정이 아닌 인하로 보도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보니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현재도 한진해운은 시스팬과 용선료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