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7.5℃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6.8℃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30.1℃
  • 맑음울산 25.1℃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4.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7℃
  • 맑음강화 23.6℃
  • 맑음보은 27.4℃
  • 맑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29.1℃
  • 맑음경주시 31.0℃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에너지 공기업 까먹은 돈, 작년만 무려 12조원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지난해 일 년 동안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 12조 원 규모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30개 공기업의 총 당기순이익 규모는 약 4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 원 가량 늘었다.

 

전체 순익은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이 가장 큰 세 기업은 모두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2015년 한해에만 57,956억 원 순손실이 발생했다. 수자원공사의 2014년 순이익이 2,993억 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1년 만에 6조 원 이상의 실적악화가 발생한 것이다.

 

그다음으로 당기순손실이 큰 곳은 한국석유공사가 45,003억 원, 한국광물자원공사 2636억 원 등이었다.

 

석유공사의 손실규모는 창사 이래 가장 큰 수준이다. 손실 요인은 석유공사는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장기 유가전망치 하락에 따른 개발사업부문 자산손상 등으로 분석된다.

 

광물공사의 손실 요인은 작년 동과 니켈 등 주요 광물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투자 지분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였다.

 

이처럼 당기순손실 1위부터 3위까지를 전부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 차지한 가운데 순손실 규모를 합치면 약 123,595억 원에 달한다.

 

세 기업은 부채규모에 있어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석유공사 부채는 전년보다 2.6% 늘어난 1996억 원으로 5위였고, 광물자원공사의 경우 14.9% 증가한 46,206억 원으로 8위였다. 수자원 공사는 지난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을 맡았다가 부채규모가 폭증했으나 이후 정부의 부채지원방안이 있었다. 그 결과 1년 전과 비교해 1.4% 소폭 줄어든 132,732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부채규모 순위는 7위로 여전히 높았다.

 

한편 대조적으로 한국전력공사(134,164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9,801억 원), 인천국제공항공사(7,714억 원) 등은 상당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