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20.2℃
  • 맑음서울 14.5℃
  • 구름조금대전 16.3℃
  • 황사대구 17.1℃
  • 흐림울산 17.9℃
  • 황사광주 17.3℃
  • 부산 18.5℃
  • 구름조금고창 17.2℃
  • 흐림제주 17.2℃
  • 맑음강화 15.1℃
  • 구름조금보은 14.9℃
  • 구름조금금산 16.0℃
  • 구름많음강진군 17.5℃
  • 흐림경주시 17.3℃
  • 흐림거제 18.6℃
기상청 제공

무협, "러·우 사태 종전 등 여건 호전되면 내년 무역흑자 285억달러 가능"

“내년 코로나19, 미·중 갈등 등 주요변수 낙관적이면 흑자전환 가능성 커”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내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미·중 갈등 등 대외 변수가 긍정적으로 흐르면 심하게 악화됐던 무역수지가 회복돼 285억 달러 규모의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8일 ‘2023년 무역 전망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4차 무역산업포럼’에서 2023년 세계경제와 한국무역에 대해 기본, 낙관, 비관 등 여러 시나리오로 나누어 전망했다. 

 

코로나 변이가 재확산하고 러·우 사태 악화, 각국의 통화긴축 및 경제블럭화가 심화할 경우, 세계경제는 1% 미만의 성장대를 보이고 세계 교역은 2% 내외 감소할 것이라고 가정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수출입이 각각 4%, 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수출이 올해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수입이 10% 감소해 무역수지가 285억달러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2차전지가 20% 이상 고성장을 보이며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자동차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은 두자릿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철강, 석유화학, 가전, 섬유, 일반기계류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가격 상승과 에너지 과소비 구조로 인한 무역적자 발생은 아쉽다"며 "다만 정부와 기업, 근로자와 경영층 등 경제주체들이 협력을 해간다면 이는 어렵지 않게 극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수출, 수입 모두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내년 무역은 코로나19, 러‧우 전쟁 등 매우 불투명한 변수의 전개방향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비관적 혹은 낙관적 환경 모두에 대해 철저히 대응한다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계 수출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2%에서 2020년 2.9%, 2021년 2.9%로 악화된 후 금년에도 2.9%를 기록하고 있다"며 "수출시장 점유율 1%p 증가시 고용이 14만명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출산업기반 확대와 고도화는 시급한 과제”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