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13.9℃
  • 맑음강릉 19.9℃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3.9℃
  • 맑음대구 17.6℃
  • 맑음울산 17.1℃
  • 맑음광주 15.4℃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1.9℃
  • 구름조금제주 15.0℃
  • 맑음강화 13.0℃
  • 맑음보은 11.9℃
  • 맑음금산 13.0℃
  • 맑음강진군 11.6℃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5℃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수소TF] 수소산업 선도도시 창원! 강영택 수소산업본부장을 만나다

수소 생산-저장, 운송-활용 전주기 한 눈에 볼 수 있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내 처음으로 수소충전소가 생긴 곳인 경남 창원시를 찾았다. 창원은 지난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하고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주기에서 앞장서고 있는 지자체다. 창원의 수소산업은 어떻게 시작됐고 현재 어느 지점까지 왔을까? 창원시 수소산업에 대해 보다 자세히 듣기 위해 강영택 창원산업진흥원 수소산업본부장을 창원시 성주수소충전소에서 만났다.

 

 

Q. 창원, 어쩌다 ‘수소특별시’가 됐나?

 

수소는 창원의 미래 먹거리다. 창원에는 약 200여개의 자동차 관련 회사들이 있다. 수소차는 일반 전기차에 비해 부품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수소차가 창원에 있는 기업들의 미래 먹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국내에 처음으로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곳이 창원이다. 수소충전소가 있어야 수소차가 돌아다닐 수 있고, 수소차가 돌아다녀야 사람들이 보고 투자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2015년 말 정부에서 수소차와 수소인프라 거점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지자체 의견을 모았는데 창원시가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때 광주와 울산, 창원 세 곳이 지정이 돼 수소충전소를 가장 먼저 짓게 됐다.

 

현재 창원에 운영 또는 짓고 있는 수소충전소는 10개에 이른다. 처음에는 수소충전소를 지을 때 외부에서 수소를 가지고 오는 저장식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그러다 국내에 있는 한 업체가 처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장비를 정부 과제로 만들었다. 그래서 해당 업체와 함께 창원에 수소 생산기지를 만든 것이다.

 

창원이 미래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추진하고 있다보니 수소 관련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수소 자전거, 수소 드론 등을 만드는 업체들이 ‘이런 것도 충전해 달라’고 요구를 하는데 기존의 충전소에서는 충전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창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것들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를 짓고 있고 곧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Q. 액화수소 플랜트를 국내에서 처음 짓고 있다던데?

 

국내에서 액화수소를 만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원래는 수소가 전쟁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라 줄 수 없는데 창원시가 부단히 노력을 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에 대한 플랜트 견적을 받았다. 그래서 현재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 세계에서는 9번째다. 해당 설비도 외국에서 들어온 게 많지만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된 것이다.

 

특히 도시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를 만들었는데, 기체인 도시가스를 수소로 만든 다음 액화를 할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 탄소를 포집하고 연료전지로 발전을 하는 것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그리고 수소생산지에서 나오는 탄소 포집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패키지 사업은 전 세계에서 창원이 처음이다.

 

 

전국의 수소차 회원들이 모인 ‘넥쏘 카페’에 들어가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창원과 울산이 제일 부럽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강영택 본부장과 창원시 관계자들은 이런 반응을 보면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뿌듯해 했다. 전국의 각 지자체가 현재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로드맵을 내놓고 있다. 수소산업에 일찍이 뛰어든 창원시가 이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