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연 3%대로 갈아타자”…15일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 시작

고금리 시대 연3%때 고정금리에 관심집중
주민등록 5부제 실시하고 비대면 프로세스 운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이 오는 15일 신청 및 접수가 시작되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관련 준비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및 접수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주택 가격 3억원 이하에 대해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에 대해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까지 치솟으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자 연 3%대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에 많은 고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전환대출은 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으로 대출 금리는 연 3.8~4.0%(만 39세 이하 소득 600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층 연 3.7~3.9%)가 적용된다.

 

은행권은 특정 일자에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등록상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특히 은행권은 앞선 1‧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과정에서 가입자가 한꺼번에 몰려 영업점 창구가 혼잡했던 점을 고려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안심전환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세스를 개발해 운영한다. 신청 고객은 ‘우리원더랜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안심전환대출 전용 안내 전화 서비스 등도 함께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지역본부별 상황대응반과 함께 영업점당 1개 이상의 ‘안심전환대출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비대면 채널 위주로 신청을 독려하면서 금융 취약 계층 등을 위한 사전 상담 등도 강화키로 했다. 또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가 몰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점을 위주로 본부 부서 직원을 추가 파견하고 파견 직원이 지방으로 이동할 때 이동 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안심전환대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과 영업점 대표번호로 전화 문의를 하면 AI 음성봇이 한도나 금리 등 기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담사를 통해 추가 상담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모바일을 통해 대출 신청과 약정 등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산 체계를 구축했다. 모바일 접수 건에 대해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빠른 심사가 가능하도록 본점 내 별도 안심전환대출심사팀도 마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