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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친환경 기술로 ESG 경영 다각화…내년 수처리‧유기폐기물처리에 집중

수처리, 세계 최초 무송풍 방식 채택…전력‧온실가스 80% 절감 효과
유기성폐기물 처리 통한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새로운 패러다임 기술 기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하폐수 처리와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등을 신(新)성장동력으로 점찍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30일 코오롱글로벌은 이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내년도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먼저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막의 여과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세정 과정에 적용하는 기술로, 미생물 처리와 분리막 여과 기술을 접목한 MBR(Membrane Bio-Reactor) 공법이다.

 

주목할 점은 기존의 송풍 방식이 아닌 수평 왕복 운동 장치 기술을 접목한 무송풍 방식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무송풍 세정 방식은 모터 회전축에 크랭크 걸어 회전력을 수평 운동으로 전환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라며 “기존 송풍 방식과 비교해 세정에 소요되는 전력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8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0월 환경부 환경신기술(인증 제 579호/검증 제 244호)을, 올해 1월에는 녹색기술인증(제 GT-21-01035호)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은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을 통해 신규 처리장 건설과 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 등 국내 수처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인 테크비전과 함께 공법 제안이나 분리막 교체 사업 등 중소규모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수소를 생산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친환경 기술로, 음식물 폐수로부터 미생물을 활용한 전기분해 방식을 활용했다.

 

유기성폐기물의 경우 수분 분리 후 소각하거나, 혐기성 소화를 통해 감량화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왔다. 이러한 방식들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미생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전기화학적인 반응을 통해 수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기술 개발과 상용화로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함과 동시에 수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저에너지 수처리 분리막 수처리 기술과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통해 환경 시설 인프라 확대에 필요한 기술을 시장에 제공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코오롱글로벌은 원천기술사인 바이오엑스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공모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이 과제를 통해 바이오수소 생산 원천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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