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14.3℃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4.3℃
  • 맑음울산 15.4℃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8.9℃
  • 맑음금산 9.3℃
  • 맑음강진군 12.1℃
  • 맑음경주시 13.1℃
  • 맑음거제 14.3℃
기상청 제공

타이 美USTR 대표, 오늘 韓통상본부장과 공급망-디지털무역 협의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 등 정부·재계 주요 인사 잇달아 만나며 본격적인 행보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한·미 통상 현안 논의를 위해 방한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늘(19일)부터 정부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1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서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공동위 의제를 비롯해 양국 통상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 FTA 공동위는 2019년 1월 1일 한·미 FTA 개정의정서 발효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공동위원회다.

앞서 지난해 4월 개최된 제5차 한·미 FTA 공동위는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당시 우리 측 신통상질서전략실장과 미국 측 USTR 부대표가 수석대표를 맡았다.

현재 한·미 통상 현안으로는 ▲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 강화 협력 ▲ 미 정부의 반도체 회사 공급망 자료 조사 ▲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 기술·디지털 통상 협력 ▲ 기후위기 대응 협력 등이 있다.

타이 대표는 이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도 면담하는데, 미국 통상장관이 우리 측 노동장관과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미국 정부가 노동자 중심의 무역정책을 강조해온 만큼 FTA 관련 노동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타이 대표는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도 회동한다. 20일 서울 모처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관련 일정을 조율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당초 타이 대표가 4대그룹 중심으로 회동을 추진했지만 전경련의 제안으로 규모를 늘려 국내 주요 기업을 직접 만나기로 한 것”이라며 “각 기업별로 미국 내에서 주요 사업을 벌이는 계열사 사장급 인사를 참석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을 맡아 각 기업들의 일정 및 참석자를 조율 중인데, 재계에서는 타이 대표가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미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 대표가 사실상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강경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 협력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타이 대표는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일본산 철강 추가관세 문제 등을 협의했으며, 오는 21일 오후 한국을 출발해 인도로 향한다.

타이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번 아시아 순방의 목적과 관련해 "USTR의 노동자 중심 무역정책의 핵심인 환경 지속가능성, 강제노역 문제, 공급망 탄력성 구축, 디지털무역 증진 등 주요 현안에서 인도·태평양 동맹국들과 공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