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10대 수출대국 中 빼고 수출↓…한국은 감소폭 두번째로 작아

세계무역기구(WTO) 통계

 

지난해 세계 10대 수출 대국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다만 한국은 감소 폭이 두 번째로 작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수출 대국의 상품수출액(홍콩 포함)은 총 9조1천837억달러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2조5천911억달러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중국의 특별자치구인 홍콩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6% 늘었다.

반면 미국은 수출액이 1조4천316억달러로 전년 대비 12.9% 감소하며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나타냈다.

프랑스는 수출액이 14.5% 줄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본 역시 수출액이 1년 새 9.1% 급감했고, 그 외 이탈리아(-7.7%), 독일(-7.3%) 등 순이었다.

세계 7위 수출 대국인 우리나라의 작년 상품 수출액은 5천125억달러로 1년 전보다 5.5%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수출 10위권 국가 중 네덜란드(-4.8%)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 전체 증감률 기준으로 보면 10대 수출 대국 중 4위의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4∼6월에는 석 달 연속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9월 들어 수출은 반등에 성공했고, 조업일수가 부족했던 10월을 제외하면 11월(4.1%), 12월(12.6%)까지 내리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주요국 경기 회복 등에 따라 글로벌 교역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