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동남부에 있는 왕국 브루나이는 과거와 현재, 자연과 문명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다. 제주도의 3배 정도 크기에 인구 32만 명의 작은 나라 브루나이에는 웬만한 관광지보다 더 유명한 브루나이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호텔(Empire Hotel)이 있다. 국제 호텔등급으로는 5성급 호텔이지만 황금 기둥과 황금 문, 황금가루가 뿌려진 카펫이 깔린 브루나이의 엠파이어 호텔은 두바이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과 함께 세계에서 단 2개밖에 없는 7성급 호텔이다. 브루나이에 방문한 국빈을 맞기 위해 지어진 엠파이어 호텔은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면서 전세계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로 각광받으며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엠파이어 호텔은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스리브가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하는데, 공항에서 리무진으로 안내하는 것부터 최상의 서비스는 시작된다. 호텔에 도착하면 바로 객실로 안내되며 로비에 서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객실에서 간단한 서명만으로 체크인을 끝낼 수 있다. 전세계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 엠파이어 호텔에 들어서면 호텔이라기보다 호화로운 궁전에 더 가깝다. 바닥부터 7층 높이의 천장까지 하나로 트여 있는 로비와 천연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여름의 홋카이도 여름이면 여행지 선택은 둘 중 하나다. 뜨거운 태양과 마주하던가, 아예 시원한 나라로 떠나던가. 홋카이도(Hokkaido, 北海道(북해도))는 후자에 속하는 여행지로 시원한 기후와 고산지대의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덕분에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전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겨울 홋카이도가 눈의 왕국이라면 여름 홋카이도는 꽃의 왕국이다. 하얀 눈의 도시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자연은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형형색색 꽃들로 화려한 도시로 변한다. 파란 하늘에 화려하게 펼쳐진 프로방스풍 자연은 메마른 감성도 흔들어버릴 만큼 낭만적이다. 보랏빛 물결 가득한 후라노 연간 9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여름 한 철 피었다지는 후라노(Furano)라벤더를 보려고 홋카이도를 찾는다. 삿포로 근교에 위치한 후라노는 라벤더 꽃밭으로 유명한 곳으로, 보랏빛 라벤더밭은 1년 중 여름에만 만날 수 있다. 실제 심신 안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향은 보랏빛으로 물결치며 바람을 따라 머릿속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후라노는 1980년대에 후라노 마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일본 안방극장을 휩
이리저리 끼워 맞추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는 직장인들의 봄방학 5월 연휴.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스케줄을 이리저리 조정한 후 여행사에 문의하니 국내외 할 것 없이 여행상품이 모두 마감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허탈한 마음에 문득 ‘그럼 추석은?’이라는 호기심이 생겨 문의하니 올 추석은 최장 10일까지 휴식이 가능해 여행사 및 항공사의 추석 상품이 마감된 것도 많다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추석 연휴의 여행 계획을 벌써 준비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겠지만 올 추석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서둘러 준비를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편집자> 색다른 여행을 꿈꾼다면 여행자의 로망으로 불리는 남미여행은 어떨까?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 비치 파라다이스 페르난두 지노 소냐(Fernando de Noronha), 세계 최대의 리우 카니발, 세계 최대의 이구아수(Iguazu Falls) 폭포 등 신이 내린 환상적인 자연과 이국적인 볼거리가 넘쳐나는 남미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남미 여행의 비행기노선은 프랑크푸르트나 LA, 뉴욕을 경유해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