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2015년 예산안이 과연 올해 법정기한 내에 국회통과가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재부 내부적으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예산안은 12월2일까지 국회본회의에 부의해야 하므로 기재부는 이에 따라 예산안 국회 제출시기를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앞당길 예정.하지만 세월호법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고, 국회 일정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아 법정기한 내 예산안 처리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여서 기재부는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상태.무엇보다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절차상 10월 10일 이전에는 예산결산위원회가 열려야 하는데 아직 국회 일정이 난황을 거듭하고 있어 사실상 10일 이전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게다가 법정시한을 넘긴다 해도 처벌 등의 조항이 없어 기재부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얼마나 적극적으로 예산안을 심의할 의사를 갖고 있는지 여전히 미심쩍어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
(조세금융신문)임환수 국세청장의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시작해국세청에 국정감사 때까지8~9월 국세청과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들간 기싸움이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지난 18일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여야 막론없이 국회의원들은 국세청이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는 상황을 비판하며 “이래서야 어떻게 인사청문회를 하며, 국세청의 행정에 대해 검증하느냐”고 성토.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오제세 의원은 청문회 시작 즉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세청에 자료제출을 요구해도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다”며 “자료 없이 어떻게 청문회를 하느냐”고 비판. 오 의원은 “국세행정과 관련된 정보를 독점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라는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고액탈세자에 대한 현황 등 관리 자료를 즉각 제출할 것을 요구.김관영 의원 역시 “국세청이 과세정보 공유 확대 등을 통해 정부3.0을 구현하겠다고 하면서도 여러 가지 자료제출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법에서 규정한 자료는 물론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아예 “작년 4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개별납세자 식별이 되지 않는 선에서 공개하겠다고 했는데도 일방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국세청은 성실납세자와 상호협약을 통해 세무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를 시행 중이다.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는 내부통제시스템이 마련된 성실법인을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기세무조사를 면제하는 제도다. 이번부터는 신청대상을 중소법인까지 확대하여 시행한다. 신청기간은 3월13일 부터 4월10일 까지이며 신청요건은 기존에는 수입금액 1천억~5천억 원이었으나 5백억~5천억 원으로 개선 되었다. 그리고 종전 70개 규모의 협약기업 수도 더욱 확대하여 많은 법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그간 운영결과, 1천 여건의 세무쟁점을 신속·정확하게 해결하여 협약기업의 대다수(88%)가 갱신을 희망했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설문결과에서 나타났듯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기업도 '기업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조세행정제도'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국세청은 성실납세자가 세금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기세무조사를 면제하는 등의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3월10부터 14일 까지 ‘통합국경관리 강화를 통한 동북아지역 무역원활화 실현’을 주제로 GTI 무역원활화 워크숍을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한국·중국·러시아·몽골 4개국의 동북아 지역 세관과 검역기관 및 UN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WCO(세계관세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전문가 등 총 30여명이 참가하여, GTI 회원국간 무역원활화 정책 논의,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및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체험, 주요 공항만 방문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관세행정시스템을 홍보하고, 동북아 지역 세관 및 검역기관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아울러, ‘12년도부터 동 워크숍을 진행해 온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을 GTI의 공식 교육훈련센터로 지정하는 현판식도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관세청과 GTI가 무역·통관분야에서 동북아를 대표하는 협력채널로 거듭나고, 중국(동북 3성), 러시아(극동지역), 몽골지역의 세관과 검역기관간 협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남·북한~러시아~중국~중앙 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차량·여행객에 대한 신속·안전한 통관절차를 마련하는 등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600여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롯데쇼핑에게 600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하고 세무조사를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에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심층조사(특별조사)를 맡은 조사 4국의 정예 요원들이 파견돼 7개월동안 조사를 벌였다. 조사규모가 큰 만큼 업계에서는 많게는 1500억원 이상의 추징금이 부여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600억원 선에서 추징금이 마무리됐다. 일본 롯데와 해외 법인 등을 통한 역외 탈세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였지만 특별한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산하에 편입된 롯데시네마는 매점사업권 등을 통해 세금 일부를 탈루한 혐의로 200억원대의 추징이 결정됐고, 시네마 사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도 탈루 사실이 드러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