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민호 관세사·경제학 박사) 정부는 2018년 관세법 개정안에서 납세자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조세심판원 등의 재조사 결정에 따른 세관의 후속처분에 대하여도 심판(심사)청구를 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심판(심사)청구하지 않은 경우에는 후속통지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불복절차를 개선하고, 관세품목분류에 대한 재심사 처리기간을 30일에서 60일로 연장하는 것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① 관세 재조사 결정 후속처분에 대한 불복절차 개선 납세자인 수입자가 수입물품에 대하여 납부할 관세 등을 신고하여 납부하는 현행신고납부제도는 납세자의 성실한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납세자의 성실한 신고를 담보하기 위하여 세관은 납세자가 수입신고한 세액을 심사하여 정확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세관이 납세자가 신고납부한 세액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포탈한 세액을 발견하는 경우 납세자인 수입자에게 관세 등 부과처분을 하게 된다. 만약 납세자인 수입자가 세관이 세액을 부과하는 근거나 세액 규모 등에 대하여 다툼이 있는 경우 납세자인 수입자는 세관의 과세처분에 불복하여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관세청이나 감사원에 심사청구도 가능)
(조세금융신문=신민호 관세사·경제학 박사) 물품을 수입할 때는 세관에 수입신고를 한다. 이때 관세 등 납부에 관한 납세신고도 병행한다. 수입자가 정확한 세액을 산출해 납부해야하는 신고납부제도는 수입물품의 화주인 납세의무자가 신고하는 대로 수리해주기 때문에 납세자로서는 매우 편한 제도다. 하지만 신고납부제도에서 납세의무자는 수입신고하는 때로부터 추징위험을 부담하게 되어 세관은 납세행정 관리가 편하지만 납세자에게 불리하다. 세관이 납세의무자가 신고한 세액이 정확한지를 신고일로부터 5년간 언제라도 조사(관세법위반혐의가 있는 수입신고건에 대하여 검토 및 확인하는 행위) 또는 심사(관세법위반혐의가 없지만 세액이 누락된 것으로 의심되는 건에 대하여 검토 및 확인하는 행위)하여 부족한 세액을 추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법위반과 세액경정처분, 수정신고, 보정신고의 경제적 차이 수입신고한 건에 대하여 관세 등 세액을 적게 납부한 것이 확인되는 경우 (1) 관세법위반으로 처벌되어 추징되는 경우 (2) 세관이 추징하는 경우 (3) 납세자가 수정신고하는 경우 (4) 납세자가 보정신고하는 경우로 구분하여 동일한 수입신고 건에 대하여 경제적인 손해 부담액이 어느 정도 차
(조세금융신문=신민호 관세사·경제학 박사) 정부는 2018년 관세법 개정안에서 납세자 권리보호 및 납세편의를 제고하기 위하여 수출용원재료 수입시 관세를 일괄납부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관세 체납처분유예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수출용원재료 수입시 관세를 일괄납부하려는 업체가 제공하여야 하는 납부세액에 상당하는 담보를 받지 않고, 관세 체납자가 일정한 경우 체납처분을 유예하는 제도를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① 수출용원재료 수입시 관세등 일괄납부 시 담보제공의무 폐지(수출용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제5조, 제6조, 제8조) 수출물품을 제조·가공·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원재료(수출용 원재료)를 수입하는 때에도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관세 등 세금을 납부한 수출용 원재료로 수출물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경우 수출금액에 대하여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하여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고, 수입할 때에 납부했던 관세도 환급 신청을 하여 환급받을 수 있다. 물품 수입시에는 원칙적으로 수입신고 건마다 관세 등 세금을 납부하여야 한다. 정부는 그 동안 일괄납부를 신청을 하여 승인을 받은 수출기업이 수출용 원재료를 수입할 때에는 6개월의 범위 내에서
(조세금융신문=신민호 관세사·경제학 박사) 정부는 2018년 관세법 개정안에서 납세자 권리보호 및 납세편의를 제고하기 위하여 관세 과세가격 결정방법 관련 제도를 개정하기로 했다. 관세 과세가격 결정방법에 대한 사전심사 대상을 확대하고, 다국적기업 등 관세법상 특수관계자가 과세가격 결정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관세 과세가격 결정방법을 개정하기로 한 것이다. ① 결정방법에 대한 사전심사 대상 확대(관세법 제37조 제1항)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의 과세가격은 구매자인 수입자가 수입물품에 대하여 판매자인 수출자에게 실제로 지급한 금액을 기초로 한다. 관세액은 과세가격에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율을 곱하여 산출하기 때문에 과세가격은 과세표준이라고도 한다. 과세가격은 관세액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입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정부는 그 동안 다국적기업(모회사가 세계 여러 나라에 자회사나 손자회사를 두고 그들 간에 거래를 하는 기업)과 같은 해외 수출자와 특수한 관계(관세법에서는 5% 이상의 지분관계가 있으면 특수한 관계로 봄)가 있는 수입자와 그러한 특수한 관계가 없는 수입자를 구분하여 관세의 과세가격 사전심사 절차를 별도로 운영해 왔다. 특히
(조세금융신문=신민호 관세사·경제학 박사) 정부는 2018년 관세법 개정안에서 납세자 권리보호 및 납세편의를 제고하기 위하여 가산세율과 체납가산금율을 개정하기로 했다.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관세법시행령 제39조를 개정하여 가산세율과 체납가산금율을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① 체납 가산금율 인하(관세법 §41) 정부는 이번 관세법 개정안에서 관세 체납에 따른 가산금율을 인하했다. 과거 체납된 관세액에 대하여 최초 체납시 체납된 관세액의 3%를 가산금으로 가산하던 것은 동일하지만 매 1개월마다 월1.2%씩 가산하던 것을 매 1개월마다 0.75%씩 가산하는 것으로 인하하였다. 이번 관세법 개정안은 2019.1.1. 가산하는 건부터 적용하게 된다. 가산금은 납세의무자가 관세를 납부기한까지 납부하지 않는 경우 납부를 지연한 세액 및 기간에 따라 추가로 부과하는 금전적인 부담이다. 가산금은 관세의 납부기한(통상 수입신고 수리일로부터 15일)을 경과하면 해당 관세액을 체납된 관세액이라 하고 체납된 관세액에 가산금을 가산한다. 정부의 이번 체납가산금율을 인하하는 개정안은 크게 환영할 만한 것으로 어려운 경기에서 관세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