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의 부동산 중개업무’ 공인중개사들 생계 위협한다
(조세금융신문=권대중 명지대학교 교수)변호사가 부동산 중개업무를 한다 변호사가 법률자문만 하는 것이 아니고 부동산중개업을 한다. 최근 한 변호사가 저가의중개자문수수료를 받고 부동산 중개행위를 하여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검찰에 고발을 하고 나서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중개를 한 로펌은 '트러스트로펌'으로 '트러스트부동산'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트러스트 라이프스타일'에 자문료 99만 원을 받고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동산중개업을 시작한 것이다. 실로 충격적이며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게 법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가능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 많은 공인중개사를 뽑아놓고 변호사가 중개 업무를 하게 되면 공인중개사들은 무엇을 하란 말인지 난감하다. 그러나 변호사들은 변호사에 의한 부동산중개 자문서비스를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실현하도록 형식상 중개료가 아니라 자문료를 받고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변호사가 부동산중개행위를 한 것은 명백한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라는 취지로 이들을 고발했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검찰에 고발한 부분은 ‘명칭’ 사용이다. 고발과정에서 공인중개사측이 근거로 사용
- 권대중 명지대학교 교수
- 2016-05-12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