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4.3℃
  • 맑음강릉 27.7℃
  • 맑음서울 24.4℃
  • 맑음대전 25.2℃
  • 맑음대구 27.5℃
  • 맑음울산 24.5℃
  • 맑음광주 26.4℃
  • 맑음부산 22.0℃
  • 맑음고창 23.7℃
  • 맑음제주 20.3℃
  • 맑음강화 20.2℃
  • 맑음보은 24.7℃
  • 맑음금산 25.1℃
  • 맑음강진군 25.8℃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금융

코인마켓캡, 유동성 거래량 지표 추가…업비트, 투명성 확보 빛났다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암호화폐 글로벌 시황 사이트로 잘 알려진 코인마켓캡이 최근 거래소 유동성 지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유동성 거래량 순위와 보고된 거래량 순위가 크게 차이나는 등 거래소들의 인위적인 거래량 부풀리기와 허위 조작이 부각되고 있다.

 

유동성 거래량 평가 기준은 실질적인 거래만 집계하면서 거래소들의 투명성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거래소들이 투명성 확보를 압박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유동성 지표는 각 암호화폐의 거래량과 중간값에서 이탈한 거래량을 모두 반영해 집계하는 방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내부의 매수, 매도 호가와 둘 사이의 차이인 스프레드, 거래 가격의 중간값, 주문량 등도 유동성 지표의 평가 기준에 포함된다.

 

코인마켓캡의 해당 조치로 유동성 거래량 기준과 보고된 거래량 기준이 큰 차이를 보였다. 보고된 거래량 순위 상위 10개 거래소는 대부분 유동성 거래량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동성 기준 순위는 데이터 한계로 53위까지만 제공되며 차후 순위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특히 국내 거래소 중 유동성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거래소는 업비트와 코빗이 유일했다. 업비트는 유동성 거래량 기준으로 20일 기준 35위에 랭크됐다. 반면 보고된 거래량 기준으로는 이보다 낮은 63위다. 투명성 제고를 우선한 업비트의 운영 철학이 유동성 지표로 확인된 셈이다. 코빗은 같은 날 기준 유동성 거래량 52위다.

 

코인마켓캡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캐롤라인 찬은 “암호화폐 시장은 탈중앙화되면서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평가 기준이 통하지 않는다”며 “유동성 평가 기준을 도입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량을 부풀리기보다 유동성 확보라는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이번 코인마켓캡의 유동성 지표 적용에 대해 “자전거래 거래소들이 워시 트레이딩(거래량 부풀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코인을 사고파는 행위) 측면에서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며 “탐지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이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진단은 거래소들이 자전 거래를 최소화하거나 이를 숨기기 위한 고도의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AMB크립토는 지난 15일 코인마켓캡에서 유동성 거래에 순위를 올린 54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거래량 합계는 3억5000만 달러에 불과하다며 보고된 거래량과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며 거래소들의 투명성 노력을 간접 주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