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다고 1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 말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면서 “임기 3년 자리이지만 인사권자 선택권을 넓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이를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역대 금융위원장들의 임기가 대부분 2년이었는바, 최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총선 출마 가능성과 함께 취임 2년이 돼 교체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차기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행시 27회), 윤종원 전 경제수석(행시 27회)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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