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투자공사 직원 한 명당 자금운용규모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운용측면에서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16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투자공사의 투자부서 1인당 운용금액은 11억2000만달러로 우리 돈 1조2000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공사 내 투자부서는 ▲거시분석실 ▲부동산인프라팀 ▲채권운용실 ▲주식운용실 ▲사모주식팀 ▲산업분석실 ▲투자전략실 ▲헤지펀드섹션이다.
< 연도별 Front 부서 직원 1인당 운용규모 >
(단위: 억 달러)
구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8 |
운용 규모 |
720 |
847 |
918 |
1,108 |
1,341 |
1,365 |
투자부서인원 |
72명 |
93명 |
132명 |
124명 |
123명 |
122명 |
인당 운용액 |
10.00 |
9.11 |
6.95 |
8.94 |
10.9 |
11.2 |
* 자료 : 한국투자공사
투자부서 인력은 2013년 72명, 2014년 93명, 2015년 132명으로 점차 늘어나다 2016년 124명, 2017년 123명, 2018년 8월 122명으로 줄었다.
반면 공사의 자산운용 규모는 2013년 720억 달러에서 2018년 8월 1365억 달러로 거의 두 배 늘었다.
심 의원은 “세계 주요 국부펀드와 비교해보아도 1인당 운용규모는 과도하다”며 “한 명당 운용금액이 높아지면 상세한 모니터링이 어려워져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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