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세무사고시회, 한일 조세전문가 간담회 개최

양국 '가업승계세제' 확대 모색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권한대행 곽장미, 이하 고시회)는 지난 6일 일본 쿄토 시조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전국청년세리사연맹과 양국의 가업승계세제의 확대를 모색하는 한일 조세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발표에 앞서 일본의 마에다 싱야 회장의 축사와 한국의 곽장미 회장권한대행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발제를 맡은 장보원 연구부회장은 한국의 가업상속공제를 중심으로 현황, 내용,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설명했고 일본 전국 아오제 야마모토 국제부 부장은 일본 중소기업의 사업승계부재로 인한 심각성에 대해 전하고 그로 인해 대폭 개정된 특례사업승계세제의 장단점과 향후 세무사의 역할 등을 설명하였다.

 

발표 후 1시간이 넘는 질의응답시간 동안 현행 세제의 엄격한 요건으로 인한 원활한 가업승계의 한계점과 악용으로 인한 조세회피와 그에 대한 방안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가 한일 간의 상속세, 증여세, 양도소득세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

 

세무사고시회에서는 곽장미 회장권한대행, 이동기 전 회장, 이석정·박상훈·김선명 부회장, 천혜영 사무국장 등 37명의 회원이 참석하였고 아오제측은 70명 가량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질의응답 시에는 아오제의 정옥선 세리사와 고시회의 최세영 국제부회장이 순차통역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장보원 연구부회장이 "이 간담회가 양국의 가업상속세제가 더욱 보완되어 중소기업이 더욱 많이 승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